<p></p><br /><br />시청자의 제보가 뉴스가 되는 제보가 뉴스다 시간입니다. <br> <br>부산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접종자가 문제를 지적할 때까지 병원은 모르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부산 남구의 의원급 병원. <br> <br>지난달 29일 이 병원에 백신을 맞으러 갔던 A씨는, 병원 벽에 붙은 백신 유통기한 안내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. <br> <br>유통기한이 엿새나 지나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하지만 간호사의 문제 없다는 말에 백신을 맞았고, 불안한 마음에 재차 확인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> <br>[백신 오접종자 아내] <br>"간호사 실수로 유통기한 지난 걸 모르고 있다가 어떤 환자 분께서 백신 유통기한 지난 거라고 말씀드려서 알게 됐다고 하시더라고요." <br> <br>해동 상태의 화이자 백신은 한달동안 냉장보관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병원 측이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남은 백신을 그냥 접종하면서 45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혹여나 부작용은 없을지 우려 속에 부스터샷을 맞았는데, 유통기한이 지났다며 3주 뒤 다시 한번 맞으라고 안내를 받은 겁니다. <br> <br>[백신 오접종자 아내] <br>"잘못됐으니까 4차를 맞아라 하는 상황이 너무 화가 나고요. 제일 문제는 건강에 문제 없을까, 건강이 괜찮을까 두려움이 많이 생겨요" <br> <br>보건소 측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의 경우 부작용 우려보다는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커 재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백신 오접종자 아내] <br>"이런 사고가 계속 반복적으로 생기는 게 너무 화가 나요. 사소한 관심이나 조심만 하셨으면 이런 사고는 절대 안 발생할 것 같은데"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현승 이승훈 <br>영상편집: 방성재